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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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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1. 국제신문 - 379㎞ 해안선을 가진 스마트한 도시의 매력 [김은지 대표변호사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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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연락처 이메일sy7143379@naver.com 댓글 0건 조회 491회 작성일 23-08-1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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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그간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속도가 높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비해 부산시가 우리나라 도시 중 브랜드파워 1위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듯하다. 도시 브랜드평판지수는 매달 발표하는 우리나라 도시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국내 소비자들의 디지털 행태를 평판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한 수치이다. 1년 전부터 현재까지 부산시가 계속 1위이니 비단 바닷가를 찾는 계절적 수요가 반영된 이유는 아니다.


해외에서도 부산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중이다. 지난해 각종 도시평가 지수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글로벌 스마트 센터 지수는 21년 62위에서 1년 만에 22위로, 국제 금융센터 지수는 36위에서 29위로 상승했다. 부산시의 기업과 투자 유치도 늘었다. 지난해 71개 기업을 유치했고, 투자금액은 3조 431억으로, 2년 전보다 약 10배나 증가했다. IBM본사와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이 인상적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도시 인지도와 긍정적인 평가가 높아지는 데는 엑스포 개최 가능성과 금융허브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산의 가치와 이를 개발하기 위한 부산시의 전략이 놀라운 성과를 보이는 지금, 인구감소와 고령화 해결을 위한 열쇠는 무엇일까. 천혜의 환경에서 비롯하는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들 수 있겠다. 부산에는 기장군에서 강서구에 이르는 379㎞의 해안선과 7개 해수욕장, 5개의 국가하천이 있다. 기업 유치 차원에서나 시민의 삶의 질 차원에서 수려한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국제금융센터지수 보고서에 의하면 살면서 일하고 싶은 도시로 부산이 7위를 차지했고, 올해 영국 세계 살기 좋은 도시 보고서도 부산을 아시아에서 6위로 평가했다.


부산의 관광도시로서 가장 큰 장점은 해양도시라는 점이다. 부산시는 올해 최상위 도시 공간 계획인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는데, 하천과 바다를 편히 즐길 수 있는 해안·수변 특화 도시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항만·군사시설로 단절된 해안을 갈맷길과 해안둘레길로 연결하고 낡은 어항 시설을 관광명소·해양레포츠 공간으로 조성해 수변 지역 토지 이용을 활성화한다.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해양경관 보존을 위한 경관계획을 수립하고, 해안도로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자원화 방안을 계획한다.


2040도시기본계획은 기장 해운대 서면 하단 신공항 등 10개 중심지를 선정해 기능별 특화를 부여했다. 이 중 기장과 해운대를 관광·마이스 산업의 거점축으로 설정하고 해운대를 중생활권으로 한 광안리-해운대-오시리아로 연계되는 국제관광도시를 조성, 해운대 중심의 국제해양·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위 계획상 관광 중심지로서 해운대의 가치가 매우 높은데 해운대는 거주 인구가 많고 유동인구도 많아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는 지역이다. 이에 해운대 내부의 교통난을 해결하고 해운대와 부산의 주요 중심지 및 신공항을 연결할 도로망 확충이 필요하다.


세계 최고의 휴양 도시인 프랑스 니스의 경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 역사·문화 관광지를 연결하는 접근성이 뛰어나다. 니스는 프랑스의 주요 교통 허브이고 프랑스 제2의 국제공항이 있어, 프랑스를 찾는 관광객 상당수가 니스에서 머물며 인근 도시를 방문한다.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교통 편리성 증대가 필요하다고 보이는 부분이다. 이에 해운대구는 관내의 도로를 확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우회도로를 만들고 교통체계를 개선 중이다. 광안대교 연결 접속도로 공사와 함께 반송터널, 도시철도 2호선 오시리아선 연장 사업을 계획보다 빨리 진행하려 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지는 올해 숨이 막히도록 멋진 여행지 35선으로 아시아 도시로서는 유일하게 부산을 선정했다. ‘산과 바다를 함께 갖춰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며 관광자원이 조화를 잘 이뤄 모든 여행객에게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도시’라고 평가했다. 또한 부산은 글로벌 금융허브, 스마트 도시로서 세계적 수준의 영화 및 관광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부산이 시민과 전 세계인에게 더 흥미진진하고,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시간이다.